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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동백꽃의 꽃말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기다림>이라고도 하던가

동백꽃의 꽃말은 많이 있다고 한다.

 

붉은 저고리 파란 치마

촌스런 새색시 같다고요?

촌에 사니 촌스럽고

새색시라면 더 좋지요

그분 기다림에 애가 타

눈물 흘리지 않아서 좋지요!

 

전설도 많고 사연도 많은 동백꽃

그래서 시가 되고 소설도 된다.   

 

 

 

 

 

춥지 않아요

추워서 볼이 붉게 물든 것 아니란 말이에

애처롭게 보이지 않으려 무척 노력하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다보니

그렇게

동정 어린 눈길 받나봐요

 

동백꽃은 겨울을 기다려 왔다.

그 잘나고 화려한 꽃들이

모두 다 사라지는

그런 겨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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