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3. 11. 4.
좀딱취의 폐쇄화
좀딱취의 폐쇄화 무슨 구질구질한 해설이 많아야 할까만 자연의 어려운 부분을 만나면 인간은 그냥 이리저리 추측으로 해석 그러려니 하면서 넘어가야 한다 꽃 피우고 열매 맺는 것은 자연의 섭리 그런데 그러지 아니할 때 꽃이 피는 척하다가 갑자기 종자로 변해 버리니 말이 많을 수밖에 없다 곁엔 정상적인 꽃들이 많이 피어 있고 아직은 곤충도 날아다니는데 기후와 생태의 극한 조건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 수단이라고 하니 웃긴다 먹는 것 본 적 없는데 취나물이라고 한다거나 별로 작지도 않은데 좀자는 붙이고 딱이란 글자는 왜 들어갔는지 아리송한 좀딱취가 묘한 존재다. 좀딱취; 제주도의 숲속과 안면도 등 일부 지역에서 자라는 상록성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8~30cm로 자라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퍼져나간다. 가을부터 초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