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디카시
2020. 12. 7.
뿔과 가시
뿔과 가시 유유 말로만 방어용 남의 몸을 아프게 망쳐 놓고선 미안타 세상이 다 그래! 뿔 뽑고 가시 잘라 벽에다 장식용으로 걸어 놓고 싶은데 누가 나설까 영웅이 없으니 난세는 아닌 모양 접근하지 말라 했다 찔릴 짓을 하고선 아프다고 불평불만 교훈의 되풀이 피 흘리면서 사는 것이 인생이런가! 호자나무; 제주도 남쪽의 숲속에 자라는 상록 떨기나무이다. 높이 1m에 달하고 가지가 퍼지며 짧은 털이 있다. 잎이 달린 자리에서 잎의 길이와 비슷한 가시가 나오는데 6월에 핀 꽃이 가을에 빨간 열매가 되어 겨울이 끝날 때까지 달려 있다. 호자란 호랑이도 찌르는 가시라는 뜻이며 비슷한 나무로 가시가 짧은 것은 수정목이라 한다. 꽃과 열매가 비슷한 호자덩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