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 문학/시조-삶 2022. 5. 7. 봄의 산길 봄의 산길 나무엔 새순 돋고 땅 위엔 야생화라 발걸음 조심조심 말소리 소곤소곤 봄날의 산행길에는 배려하는 분위기 길가 바위 위에 산괴불주머니가 노란 꽃을 피우고 있는 숲길 태백산 올라가는 등산로 초입의 길은 호젓하면서도 정비가 잘 되어 있다네요 문학/디카시 2022. 3. 30. 봄의 숲길 봄의 숲길 무어라 설명하기 힘들어도 분명히 다른 느낌 왜 이리도 표현력이 없을까 자책해 본다. 꽃도 피고 새순도 돋고 생명의 움직임에 분명한 변화가 있건만 마냥 조용한 곳은 곶자왈 길이 있어도 없는 것과 같을까 가끔은 적막을 누가 깰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찾는 사람들 있다네요! 문학/노랫말 2020. 3. 16. 제주 봄의 밭담길 제주 봄의 밭담길 유유 오감을 열어 놓고 걸어 보아요 제주의 유채밭에 봄이 돌아와 벌 나비 동무하며 손짓하는데 모른 채 외면하면 안 되겠지요 콧노래 부르면서 걸어 보아요 마늘밭 보리밭과 갈아 놓은 밭 건강을 준비하라 알려 주는데 바쁨을 핑계 대면 바보 같지요 친구와 수다 떨며 .. 문학/시-야생화 2018. 2. 11. 홍매의 연분홍 치마 홍매의 연분홍 치마/유유 이제 봄 꿈 시작되었다 가끔은 백설이 분분히 날리고 동장군 울부짖는 소리 대지를 울릴지라도 연분홍 치마 입은 가녀린 여인의 발걸음 잡지 못한다 누군가가 봄의 짧음과 슬픔을 노래한다고 해도 무관하다 화사한 봄볕만은 분명하기에 옷고름 씹을 수 있고 서..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