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의 연분홍 치마/유유
이제 봄 꿈 시작되었다
가끔은 백설이 분분히 날리고
동장군 울부짖는 소리 대지를 울릴지라도
연분홍 치마 입은 가녀린 여인의 발걸음 잡지 못한다
누군가가 봄의 짧음과 슬픔을 노래한다고 해도 무관하다
화사한 봄볕만은 분명하기에 옷고름 씹을 수 있고
서낭당 앞에서 오는 듯 가버린다 할지라도
기다림의 이 순간만은 꿈길 같아라
연분홍 치마 따라 나오겠지
조금만 물들인 벚꽃도
순백색의 목련도
봄이라 하니.
홍매의 연분홍 치마/유유
이제 봄 꿈 시작되었다
가끔은 백설이 분분히 날리고
동장군 울부짖는 소리 대지를 울릴지라도
연분홍 치마 입은 가녀린 여인의 발걸음 잡지 못한다
누군가가 봄의 짧음과 슬픔을 노래한다고 해도 무관하다
화사한 봄볕만은 분명하기에 옷고름 씹을 수 있고
서낭당 앞에서 오는 듯 가버린다 할지라도
기다림의 이 순간만은 꿈길 같아라
연분홍 치마 따라 나오겠지
조금만 물들인 벚꽃도
순백색의 목련도
봄이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