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3. 4. 24.
긴사상자의 선택
긴사상자의 선택 작은 바람에도 마구 흔들려야 하고 깊은 숲속 가능한 나무 밑의 어두운 곳 꽃이 못생겼기에 보여 주고 싶지 않은 처신일까 잎은 향이 있는 맛있는 나물로 뿌리는 온갖 통증을 치료하는 명약으로 아니다 열매가 길어서 긴사상자란 이름 되었다는데 기가 막혀도 어쩔 수 없는 일 세상 다 그렇다네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존재가 어찌 한둘이랴 그냥저냥 살아가리! 긴사상자; 깊은 산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산형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초여름에 흰색의 꽃을 피운다. 전체에 털이 나고 50cm 내외로 자라는데 꽃대가 길고 열매도 길어서 긴사상자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잎은 은은한 향기가 나면서도 맛이 있다고 하여 나물로도 먹을 수 있고 뿌리는 향근근이란 약재로 다양한 통증에 사용된다고 한다. 꽃말은 “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