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노랫말
2023. 4. 13.
꽃멀미
꽃멀미 눈으로 보아서 어지러울까요 향기를 맡아서 어지러울까요 봄날에 느끼는 어지럼증이란 청춘의 혈관에 파고드는 병 아찔한 흔들림 조심하라지만 그래도 좋아요 꽃 사랑이라면 꽃 피는 소리에 어지러울까요 꽃 지는 슬픔에 어지러울까요 꽃밭에 있으면 흔들린다는데 젊음의 혈기가 요동치는 병 이상한 느낌을 조심하라지만 그래도 그것이 꽃멀미라네요 꽃멀미; 꽃의 아름다운 모습이나 진한 향기에 취하여 일어나는 어지러운 증세. 봄이 되면 꽃의 향기와 아름다움에 취해 어지럼을 느낀다는 뜻의 순우리말이라는데 일교차가 커지는 봄철이 되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19년 2월 어지럼증 환자는 8만 8427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3월에는 어지럼증 환자가 10만 1466명으로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