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감국이라는 말
초겨울 찬바람을 즐길 줄 아는 노란 들국화
정답이다
산국의 상큼한 향기를 맡는 코
감국의 달콤한 맛을 볼 줄 아는 혀
다르면서도 같은 경우가 바로 이럴 때이려니
다문화시대
백인과 흑인 사이의 혼혈인이 세상을 움직이고
사자와 호랑이 사이의 라이거도 있는데
식물만 순수성을 따지면
안 될 일
굳이 산국과 감국을 구분하려 애쓰지 말라고 하네
도감은 분명히 달리 설명하고 있지만
실물을 대하면 보는 눈에 따라 혼동
한 가지에서 달린 꽃과 잎이 서로 다른 경우도 많으니
그냥 산감국이라 해주자!
산국과 감국이 다르다고 하지만 요즘 제주도 남쪽에 가면 두 가지 특성을 모두 지닌 꽃들이 많다고 합니다.
<겨울이 되었다네요!>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운 해안의 덩굴모밀 (50) | 2024.12.16 |
---|---|
겨울 수로의 물봉선 (51) | 2024.12.13 |
사랑의 열매 죽절초 (50) | 2024.12.09 |
철모르는 애기달맞이꽃 (58) | 2024.12.08 |
여러 눈알 (59) | 2024.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