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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산감국이라는 말

 

 

산감국이라는 말

 

 

초겨울 찬바람을 즐길 줄 아는 노란 들국화 

정답이다 

산국의 상큼한 향기를 맡는 코 

감국의 달콤한 맛을 볼 줄 아는 혀 

다르면서도 같은 경우가 바로 이럴 때이려니 

 

 

 

 

다문화시대

백인과 흑인 사이의 혼혈인이 세상을 움직이고

사자와 호랑이 사이의 라이거도 있는데

식물만 순수성을 따지면

안 될 일

 

 

 

 

굳이 산국과 감국을 구분하려 애쓰지 말라고 하네

도감은 분명히 달리 설명하고 있지만

실물을 대하면 보는 눈에 따라 혼동

한 가지에서 달린 꽃과 잎이 서로 다른 경우도 많으니

그냥 산감국이라 해주자!

 

 

 

산국과 감국이 다르다고 하지만 요즘 제주도 남쪽에 가면 두 가지 특성을 모두 지닌 꽃들이 많다고 합니다.

 

<겨울이 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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