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렴풋한 그 여인
얼굴 기억이 날 듯 말 듯
너무 오래되어 형체만 남아있는 빛바랜 사진처럼
아른거리기만 한다

현실에서는 없었던
차라리 그리다 만 추상화라고 한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조금 남은 흔적이 안쓰러워

고개를 흔들어 떨쳐 버릴까
아니다
추억이란 간직할 수 있게 더 깊이 새겨 놓아야 하겠지!

어렴풋한 그 여인
얼굴 기억이 날 듯 말 듯
너무 오래되어 형체만 남아있는 빛바랜 사진처럼
아른거리기만 한다
현실에서는 없었던
차라리 그리다 만 추상화라고 한다면 얼마나 좋으련만
조금 남은 흔적이 안쓰러워
고개를 흔들어 떨쳐 버릴까
아니다
추억이란 간직할 수 있게 더 깊이 새겨 놓아야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