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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나무의 표정 짓기

 

 

나무의 표정 짓기

 

 

어디에 살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불거나 

정말로 나무는 늘 같은 모습일까 

화날 때도 웃고 싶을 때도 사람이 반가울 때도 있었기에 

.........

 

죽은 후 누군가 알아주는 모양!

 

 

 

 

나무가 살아 있을 때

표현해 보고 싶었을 것 같은 얼굴 표정을 조각 작품으로 설치해 놓은 곳이 있답니다. 

 

 

 

 

제주시 봉개동에는 절물자연휴양림이라는 공원이 있습니다.

울창한 소나무와 삼나무 그리고 잡목 등으로 이루어진 숲이 있는데 그 중 삼나무가 빼곡히 들어차있는 일부 구간은

"장생의 숲길"이라고 하여 피톤치드가 가득찬 산책로로 조성해 놓았습니다.  

 

 

 

그 지역에서 자라던 삼나무가 쓰러지면 그냥 버리지 않고 일부는 조각 작품을 만들어 산책로 주변에 세워 놓았다네요

아주 다양한 표정의 제주 사람 얼굴을 나타내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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