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디카시

깨진 그릇

 

 

깨진 그릇

 

 

저분은 큰 그릇이다 

모름지기 사람은 그릇되지 말아야 한다 

무슨 말 

 

그래서 깨진 그릇은 할 말이 없나 보다

 

 

 

 

밥을 담으면 밥그릇이고 국을 담으면 국그릇

물을 담으면 물그릇인데

눈그릇도 있을까

 

비워야 담을 수 있다고 해서 완전히 다 비우다 보니 그만 깨져 버렸네!

 

 

 

 

'문학 > 디카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절간의 화려한 꽃  (52) 2024.07.31
나무의 표정 짓기  (46) 2024.07.27
수컷이란  (49) 2024.07.23
소가 혀를 차다  (53) 2024.07.19
무지개 찾아서  (58) 2024.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