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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새우난초의 변신

 

 

새우난초의 변신/유유

 

 

변화하는 자연의 무대에서

감정을 억제하는 바위와 나무의 기본자세

그래도 새와 벌만은 여전한가 확인하면서 지나가는데

조용히 변신하는 그런 존재 있었다

 

 

 

 

옷이나 피부는 주어진 색깔로 살아야 하지만

너무 오래되면 싫증이 난다고 하던가

아니면 좀 더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자의 마음이런가

자유분방해지고 싶어라

 

 

 

 

표정도 이리저리 달리 지어 보고

입는 옷도 이렇게 저렇게 다른 색깔로 바꿔보고

피부색도 조금 변신시켜 보니

한결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구나!

 

 

 

새우난초; 제주도와 안면도 및 일부 남부지방의 숲속에 자라는 야생란이다. 잎이 긴 타원형 모습이며 양 끝이 좁고 주름이 잡혀있다. 뿌리줄기에 새우 몸통 같은 마디가 있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다. 광채가 나는 노란색 꽃을 피우는 것은 금새우란으로 별도 구분하고 있는데 꽃대나 꽃 색깔이 붉은색이거나 흰색 또는 중간색 및 녹화 현상을 보이는 등 여러 변이종이 발견된다고 한다. 구자연환초란 생약명으로 편도선염 등에 썼다고 한다. 꽃말은 "겸허, 성실

 

 

새우난초와 금새우난초의 교잡종 또는 변이종을 [한라새우란]이라고 부르기도 하나

정식 인정된 용어는 아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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