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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스크랩] 행복의 열쇠, 삼백초

 

 

 

행복의 열쇠, 삼백초

 

언제나 높은 곳에 떠있는 구름이 행복할까

어느 곳에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바람이 행복할까

꽃이 매우 아름다워서 행복하고 새가 노래를 잘해 행복할까

 

인간이 얼마나 행복하지 못하면 행복이란 말을 만들어 냈겠는가

행복하고 싶은 희망을 그렇게 역설적으로 표현하였겠는가

구름도 바람도 꽃도 새도 어찌 행복을 알겠는가

인간만이 행복이 무엇인지 알지 않는가

 

인간은 무한정 살고 싶은 욕망이 있는데 병들어 죽는다

그래서 행복을 잃어버리고 불행하다고만 생각한다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살면 행복하다 할 것이다

행복할 수 있다는 존재가 있으니 그럴 것이다

인간의 존재를 유지해 주는 것은 약이다

겉모습인 몸을 있게 해 주는 것이다

삼백초가 그 역할을 한다고 한다

행복의 열쇠가 된다고 한다

모든 병 치료한단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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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초; 삼점백, 백화연, 송장풀 등으로 불리는데 제주도와 지리산 일부 지역에서 자란다. 꽃이 필 때 수정을 돕기 위해 꽃 밑의 잎이 하얗게 변하는데 흰꽃, 흰잎, 하얀 뿌리를 상징하여 삼백초라는 명칭이 붙었다 한다. 고대에서부터 불로초가 곧 삼백초라고 하는 등 뛰어난 약재로 다뤄왔다. 고혈압, 동맥경화를 비롯해 항암작용까지 수많은 질병에 효능이 있다고 인정받고 있다. 생명력이 강하고 병해충에도 잘 견딘다고 함에도 멸종위기 식물로 관리되고 있는 점이 묘하다. 꽃말은 "행복의 열쇠"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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