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야생화

각시갈퀴나물

 

 

 

 

 

각시갈퀴나물

 

                                     유유

 

 

곱고도 가녀린 각시의 부드러운 손놀림

허공에서 흐느적거리니

안쓰러워라

 

 

 

 

 

 

 

 

 

물안개라도 빌려와 너울을 씌워 주고 싶건만

번지수 찾는 벌들이 싫어할 것 같고

외딴 마을에서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도 신경 쓰인다

 

 

 

 

 

 

 

 

 

유월의 하루하루는 그렇게 또 그렇게 지나가는데

어느 순간 다시 보았더니만

세상에

각시가 아니라 화장한 도적 떼거리였나 보다.

 

 

 

 

 

 

 

 

 

 

각시갈퀴나물; 유럽 원산 한 · 두해살이풀로 주로 제주도와 울릉도의 들녘에서 땅속줄기로 자라며 덩굴손을 내어 주변 나무 등을 타고 오른다.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올라와 6~7월에 한쪽으로만 모인 홍자색 또는 남자색 꽃을 피운다. 전체에 털이 없거나 드문드문 나타나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깃 모양 겹잎이며 턱잎은 선형이다. 갈퀴나물, 등갈퀴나물, 벳지 등이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꽃말은 용사의 모자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키 큰 장대나물  (0) 2021.06.19
병아리난초  (0) 2021.06.17
구상나무의 자존심  (0) 2021.06.13
산딸나무의 십자화  (0) 2021.06.11
백척간두의 암매  (0) 2021.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