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의 한계
유유
무기를 버리고 서로 맞잡은 손
그 손은 오른손
비수를 숨긴 그는 왼손잡이였다
웃음으로 꽉 채운 세기의 악수
북미정상회담
숙소로 돌아가 서로 손 씻기에 바빴다
흑인이 백인을 노예로 만들어
천 년 동안 부려 먹은 후
미안했다며 포옹하고 싶은 맘은 오죽할까
기독교 신자와 이슬람 신자의 결혼
이혼은 서로가 죄악
싸우다가 죽느냐, 아니면 속 터져 죽느냐
화해는 영원한 화두로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