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는 개자리 꽃
하늘에 떠다니는 저 솜덩이 구름이라 할 것이요
멀리 솟아 있는 저것은 분명 산일 것이고
산 아래 펼쳐진 땅은 평야라 하며
구불구불 흐르는 푸른 물은 강일지니
몸은 비록 작아도 큰 것만 보인다
양을 위한 목초인데 양 없는 땅에서
이리저리 방황하는 줄기 따라
노란 꽃 피워봤자 알아주는 것은 개미뿐
따사로운 태양 그늘 곁에 눈을 떴다 감았다
나른한 영혼 일어나더니 아지랑이 되어 사라진다.
.........................................
개자리; 유럽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에 퍼져있다. 본래 풋거름이나 목초자원으로 들어왔다가 씨가 퍼져 야생이 되었다 한다.
줄기와 잎은 땅바닥을 따라 기면서 넓게 자라는데 길가나 빈터 그리고 야산과 들에서 식생 한다. 아직은 전국적으로 많이
분포되어 있지는 않지만, 번식력이 강해 앞으로는 곳곳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진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메모 :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수다쟁이 양지꽃 (0) | 2013.10.07 |
---|---|
[스크랩] 봄맞이꽃의 단체 놀이 (0) | 2013.10.07 |
[스크랩] 뽀리뱅이 닮은 사람 있는가? (0) | 2013.10.07 |
[스크랩] 흰대극의 밝은 미소 (0) | 2013.10.07 |
[스크랩] 갯무의 회상 (0) | 2013.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