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록나무 뿌리
천 년이 길어봐야
억겁엔 쇠털 정도도 안 되지만
하루살이 한숨 쉬며
한 시간이 왜 이리 긴가 할 수도
절대적 상대성이란
전시된 조록나무 뿌리가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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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조록나무는 제주도 특이 식물 중 하나인 난대성 상록 교목이다. 나무가 단단하여 불에 타지도 않고 물에 뜨지도 않기 때문에 향교의 기둥 등 건축재와 가구재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뿌리는 기묘한 형상을 한 것이 많고 천 년을 간다고 하여 관상용으로 수집하고 있는데 예전에 목석원에서 형상목으로 전시하다가 지금은 돌문화공원으로 이전하여 보존 및 일반인에게 전시하고 있다. 사진은 호근산책로 중 조록나무 군락지 입구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