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작지왓
오월이 가기 전에
가슴을 물들여야 한다
목멘 것 모두 토해내
구름 위에 펼쳐 놓아야 한다
적어도 일 년에 두 번
선작지왓에서 눈물 흘려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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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선작지왓은 "작은 돌들이 있는 넓은 들판"을 뜻하는 말이라고 한다. 영실 병풍바위 위에서 윗세오름 사이에 펼쳐진 해발 1,700m의 고산 평원에 해당하며 겨울에는 눈으로 덮여 있다가 봄이 되면 군락을 이루고 있는 털진달래와 산철쭉 등 키가 작은 관목류가 개화하여 꽃의 향연을 벌이는 산상 화원으로 변한다. 또한 설앵초와 세바람꽃 등 특별한 야생화가 많이 피어 있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된다. 사진은 구상나무 숲에서 나와 윗세오름 대피소로 향하는 선작지왓 등산로를 족은오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