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있는데
앞서간 사람들 있고
뒤따라올 사람들도 있을 것
깨달음 얻으러 가는 길
언제나 열려 있건만
가기는 쉽지 않더라
길이라고 누구나 갈 수는 없으니.
.........................................................
사진 해설;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면 절 입구에서부터 절간에 이르기까지 등을 달아 불을 밝힌다. 사바세계의 어두운 곳을 밝히기 위해 연등을 달든 개인의 소망을 기원하기 위해서 연등을 달든 외형은 똑같다. 길가에 연등을 다는 것은 깨달음의 길로 인도하는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사진에 나온 길은 고려시대 한 때 번창했다던 서귀포시 하원동에 있는 법화사 터로 이어지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