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조-삶

돌담





돌담


사연이 있어야만

비밀의 공간은 만들어지고


전설은 엮여서 이어짐에

명주실 꾸러미 준비했을 터


얼마나 더 들어야만

돌담에 숨겨진 문제 풀 수 있을까.


.........................................................

사진 해설; 제주도의 돌담은 놓인 장소에 따라 용도를 알 수 있고 축조 방식이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다고 한다. 가장 기본적인 울담 즉 집담에서부터 시작해 올레의 돌담과 밭담 그리고 무덤을 둘러싼 산담이 주종이지만 말 목장 때문에 만들어진 잣성과 왜구 침입에 대비한 환해장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할 수 있다. 사진에 보이는 돌담은 아덴힐 리조트의 골프 홀 경계선을 구획한 돌담으로 담 너머에 정자 형태로 만들어진 그늘집이 보인다. 



'문학 > 시조-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무 있을 때  (0) 2016.04.08
호구  (0) 2016.04.07
마음이 맑은 날  (0) 2016.04.04
벚꽃축제  (0) 2016.04.03
지형지물  (0) 2016.0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