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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해무 있을 때





해무 있을 때


똑바로 보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눈만 가늘게 떠지고

손바닥엔 땀만 고인다


어쩌랴 기다릴 수밖에

하늘이 

또 한 번의 가르침 주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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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군산의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경방초소가 있고 그 옆에 잠시 쉴 수 있는 정자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멀리 마라도에서부터 가파도와 송악산 그리고 형제섬과 산방산 및 월라봉을 두루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다. 바다의 경관도 그만이려니와 오밀조밀 모여 있는 인간들의 보금자리도 느낌을 주게 하는 모습이 한눈에 펼쳐져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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