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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벚꽃축제





벚꽃축제


소문난 구경거리

볼거리 먹을거리 널렸네


꽃 피니 생기 돋아

잔치 잔치 벌였네


그런데 어쩌면 좋아

꼭 이맘때 비바람 쳐들어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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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제주도에서는 벚나무의 원산지가 제주도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매년 4월 초에 왕벚꽃축제를 개최한다. 그런데 벚꽃 잔치를 함에 있어 꼭 3가지 문제점이 따라다닌다. 첫 번째는 벚꽃이 축제 예정일에 맞추어 피어주지 않는바 어느 해는 일찍 피었다가 이미 지어버리고 어느 해는 필 준비만 하고 있어 축제 관계자들을 애태우게 한다. 두 번째 문제는 제주도의 벚꽃은 피기만 하면 비바람 몰아쳐 일찍 꽃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꽃 감상 시간이 짧다는 점이다. 세 번째로 문제가 되는 것은 축제다 잔치다 하여 춤추고 멀고 놀고 해야 하는데 4.3추모행사와 겹쳐 김이 빠진다는 사실이다. 사진은 벚꽃축제의 주요 대상이 되는 전농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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