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맑은 날
만나는 사람 얼굴들이
어쩌면 저리도 잘 생겼고
돋아나는 새싹들은
왜 이리도 신기하기만 한지
하늘이 맑기 때문에
눈까지 총명해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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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한국의 전통적 정자 양식이 서양의 퍼걸러와 만나면 실용성과 기능성 중심이 된다. 아무래도 멋스러운 기와지붕 형태의 정자는 건립비가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으므로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퍼걸러에 접목하면 중간 형태의 쉼터가 된다. 사진 속의 정자는 남원읍 큰엉 산책로 입구에 세워져 있는 것인바 전통적 정자도 아니고 퍼걸러도 아닌 현대식 정자라고 할 수 있는데 안쪽 중앙에 전등 시설이 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