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야생화

바다로 나간 털머위

 

 

 

 

원래는 산에서 살지요

그렇지만 마음이 울적해질때면

가끔씩 바닷바람 쐬러 이렇게 해변으로 나와 큰 바위위에 앉아 있어보기도 한다네요  

파도 소리가 옛 생각을 떠올리게 하기도 해서 좋아요

어떨 땐 물고기들이 튀어 올라 인사도 하지요

지나가는 갈매기도 아는체 한다나요

힘들 땐 바다로 나오세요

바닷바람 쏘이세요

마음 풀어요

지금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용담의 하품  (0) 2015.11.10
들국화야  (0) 2015.11.07
둥근잎유홍초  (0) 2015.10.31
기가막힌 물꼬리풀  (0) 2015.10.29
억새꽃과 바람  (0) 201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