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노랫말
2025. 8. 4.
땡그랑 땡그랑
풍경 소리 땡그랑 땡그랑 누가 종을 두드리고 있나 지나가는 새도 없고 구름조차 안 보이고 소리가 착각일까 번뇌가 이것일까 숨 한번 가다듬고 먼 산을 바라보네 종소리 땡그랑한 박자에 정신이 번쩍 들어숨 한 번 가다듬고땡그랑 땡그랑 두 소리 듣고 난 후엔남은 번뇌 모두 긁어허공에 뿌려 보네! 풍경(風磬) 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 풍령이나 풍탁, 첨령 등으로도 불린다.종 내부에는 흔히 장식이 달린 쇳조각을 달아 놓으며, 장식이 바람에 날려 흔들릴 때마다 맑은 소리를 낸다. 국내에서는 흔히 절이나 암자 등에서 찾아볼 수 있으며, 왠지 붕어 모양의 장식이 선호된다.풍경에 달린 장식은 주로 물고기인데, 그 이유는 물고기는 밤낮으로 눈을 감지 않으므로 수행자로 하여금 자지않 고 수행에 임하라는 뜻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