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 문학/시-야생화 2021. 2. 21. 동박새 화조도 동박새 화조도 유유 착하고도 몸매 고운 동박새야 꽃이 부르면 언제나 찾아가는 꽃 친구 동박새야 이른 봄이라 매화인가 초여름의 모란과 어울리더니 가을엔 해바라기 사랑 한겨울 되니 동백꽃으로 돌아가누나 고운 물감 준비해 화선지에 채색화를 그릴까 비단 천에 섬섬옥수 십자수를 놓을까 열두 폭 병풍 만들어 조용한 도서관 열람실에 놓아두고 싶어라. 문학/시조-삶 2020. 9. 16. 돌병풍 치고 돌병풍 치고 유유 세상 물정 안 보여도 원성은 들리겠지 말로만 개방과 소통을 외치는구나 수라도 놓여 있으면 꼴 보기 싫지는 않으련만 두 폭의 가리개는 잠시만 쓴다 하고 열두 폭 긴 병풍은 제사 때만 사용하는데 돌로 된 민심 차단막 걷힐 날이 언제일까 문학/시조-삶 2019. 10. 25. 병풍바위의 웃음 병풍바위의 웃음/유유 창호지로 막으려 했구나 무서운 바람의 힘 어설픈 병풍 만들어 성난 하늘을 가리려 하다니 바위가 꾸짖고 있다 자연의 가르침도 모르는 족속들. ................................................................................ 병풍바위; 인터넷 지도 검색을 하면 병풍바위가 남한에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