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문학/시-자연 2024. 2. 17. 겨울 바닷가 돌탁자 겨울 바닷가 돌탁자 색다른 낭만일까 누군가와의 만남은 기대하기 곤란할 것 같고 멍 때리기를 위한 자리 탁자 위엔 무엇이 남아 있을까 궁금하다네 바람이 앉았다 간 돌의자 위는 더욱 차가워지고 근처엔 사람 그림자조차 안 보이는 장소이기에 예산 집행이 아주 좋아라 눈이라도 내려서 바닥을 덮어 주면 좋으련만 그러면 인어가 사용한 줄 알 터인데 쓸쓸한 바닷가엔 정적만이 가득 차 있는 것 같도다. 문학/디카시 2024. 1. 17. 겨울 바닷가 겨울 바닷가 어디로 가야 할까요 날씨는 매우 춥고 물은 차가울 것 같은 분명한 느낌 매서운 바람을 막을 옷은 무엇 방안에서 이불 쓰고 상상만 하네요! 아름다움도 있고 낭만도 있고 멋이 살아 있는 겨울바다라고 하지요 그냥 바라만 보아도 좋고 해변에서 즐길 수도 있고 겨울철의 해안가로 나가볼까요! 문학/시조-삶 2021. 1. 15. 겨울 갯바위 겨울 갯바위 유유 자주 오던 낚시꾼은 꽁꽁 얼어 죽었을까요 그 많던 갈매기들은 누가 다 잡아먹었을까요 심심한 겨울 갯바위 공상 소설을 쓰고 있다. 문학/노랫말 2021. 1. 10. 겨울 바다 겨울 바다 유유 마음을 털기 위해 번뇌를 덜기 위해 주머니 다 비우고 겨울 바다에 나갔는데 파도가 하는 말에 바람이 하는 말에 갈증만 꽉 채우고 돌아오는 길 무거웠네 홍진을 닦아볼까 묵은 때 벗겨볼까 속옷을 벗어 놓고 겨울 바다로 갔었는데 갈매기 웃는 소리 조개들 고함 소리 진실을 주워 담고 돌아오는 길 허전하네! 문학/시-야생화 2019. 12. 12. 겨울 해안의 덩굴모밀 겨울 해안의 덩굴모밀/유유 바다가 차가워지기 시작하면 기지개를 피며 꽃을 피우는 덩굴모밀 수면을 타고 온 찬 바람이 간지럼 태우고 주변이 조용해졌다고 속삭이니 눈과 귀를 열고 주변을 관찰하느라 정신을 집중 시켜 본다 관광객들의 시끌벅적한 소리에 묻혀있던 작은 움직임이 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