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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겨울 바닷가 돌탁자

 

 

겨울 바닷가 돌탁자

 

 

색다른 낭만일까

누군가와의 만남은 기대하기 곤란할 것 같고

멍 때리기를 위한 자리

탁자 위엔 무엇이 남아 있을까 궁금하다네

 

 

 

 

바람이 앉았다 간 돌의자 위는

더욱 차가워지고

근처엔 사람 그림자조차 안 보이는 장소이기에

예산 집행이 아주 좋아라

 

 

 

 

눈이라도 내려서 바닥을 덮어 주면 좋으련만

그러면 인어가 사용한 줄 알 터인데

쓸쓸한 바닷가엔

정적만이 가득 차 있는 것 같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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