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디카시
2021. 9. 2.
작은 빌레못
작은 빌레못 인간의 몸은 물 없으면 단 1초도 못 산다 그 물은 어디서 왔을까 땅에 있는 물은 하늘이 주지 않으면 있을 수 없다 하늘이 내려 준 물을 받아 놓고 정성껏 감사 기도하는 것은 바위뿐이다. * 빌레못; 빌레란 평평한 암반을 지칭하기에 움푹 파인 바위에 빗물이 고인 작은 연못을 빌레못이라 불렀는데 빌레못의 물을 봉천수라 하였다. 봉천은 하늘을 떠받든다는 의미이지만 봉천수는 허드렛물이나 가축용으로 주로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