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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작은 빌레못

 

 

 

 

작은 빌레못

 

 

인간의 몸은 물 없으면 단 1초도 못 산다

그 물은 어디서 왔을까

땅에 있는 물은 하늘이 주지 않으면 있을 수 없다

 

하늘이 내려 준 물을 받아 놓고

정성껏 감사 기도하는 것은 바위뿐이다.

 

 

 

 

 

* 빌레못; 빌레란 평평한 암반을 지칭하기에 움푹 파인 바위에 빗물이 고인 작은 연못을 빌레못이라 불렀는데 빌레못의 물을 봉천수라 하였다.

봉천은 하늘을 떠받든다는 의미이지만 봉천수는 허드렛물이나 가축용으로 주로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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