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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놀고 있네 (자파리)

 

 

윤슬 흉내

 

 

호수도 바다도 없는 곳에서 심심한 바람 

무언가를 하고 싶었는데 

지나다가 만나게 된 밭의 작은 비닐하우스들을 흔들어대면서 

놀자 놀아 

 

곁에서 졸고 있던 종달새가 놀라서 하는 소리

정말 놀고 있네하더라

 

 

 

자파리; 제주 방언으로 장난을 의미하는데 심심풀이 놀이란 뜻으로 많이 사용되어 진다. 이란의 배우 등 외국에서는 사람 이름으로 등장하고 국내에서는 옷의 브랜드도 되어 있으며 제주엔 게스트하우스 명칭도 있다.

 

<밭에 있는 모종 보호용 작은 비닐 쐬운 곳에 태양 빛이 반사 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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