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량금의 무게
욕심이란 구름이 만든 허상
어느 곳에 모든 것이나 무게를 잴 수 있는 저울이 있다면
욕심의 무게 달아볼까나
구름의 무게는 하늘도 모르는데
저마다 다른 인간 욕심의 무게를 어떻게 측정할 수 있으랴
특히나 돈이란 욕심을
아기 돌 반지 금 한 돈이라면 아주 기분 좋은 적당한 무게
그런데 금 백 량의 욕심을 품고 있다면
기울어 넘어지는 것은 당연하리라.
백량금; 제주도 숲속에서 사는 상록 활엽 관목으로 자금우보다 조금 큰 나무라고 하지만 나무보다는 풀처럼 보인다. 열매를 백 량이나 맺는다고 하여 백량금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화분에 심어 가꾸는 것은 만냥금이라고도 부른다.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붉은 열매를 달고 있으며 겨울에 눈에 덮이면 무게 때문에 넘어져 있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주사근이란 이름으로 호흡기질환에 사용했다고 한다. 꽃말은 "재산, 돈"
<요즘엔 금 값이 올라서 1돈 당 50만원 전후가 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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