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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노란 덩굴의 미국실새삼

 

 

노란 덩굴의 미국실새삼

 

 

남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나쁜 놈 

슬프다 

왜 그리 태어나서 스스로 살아가지 못하는 운명 

 

 

 

 

욕먹어도 싸지만

땅속에서 수분을 얻을 뿌리도 없고

태양이나 공기 중에서 양분을 섭취할 잎도 없는 처지

 

 

 

 

어찌하랴

실처럼 가는 줄기라도 마구마구 뻗쳐 나가면서 생명 유지

다른 식물에 신세 좀 지구 살자꾸나!

 

 

 

미국실새삼; 전국 여러 지역에서 자라는 북미 원산의 한해살이풀이다. 뿌리와 잎은 없고 줄기는 약 50cm 정도로 길처럼 가늘고 길게 자라면 노란 덩굴을 뻗는다. 다른 식물체를 만나면 왼쪽 감기를 하며 돌기 모양의 빨판으로 양분을 빨아들인다. 꽃은 여름에 흰색으로 피었다가 가을에 노란색으로 변한다. 꽃이 알사탕 모습이고 화관이 통부에 싸여 있는 점에서 갯실새삼과 구분된다고 한다. 새삼은 4종류가 있는데 씨앗을 토사자라고 하여 요통 등에 아주 중요한 약재로 취급된다. 꽃말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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