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책길
코끝이 시린 짜릿한 맛을 느낄까나
방안에서 얼어붙어 있던 상념이
시원한 공간 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듯한 기분
그래, 일단 나가 보자!
겨울철의 산책길에도 꽃이 보이는데
저 노란 꽃은 유리홉스라고 불리며 아프리카가 원산지이고 봄에 꽃을 피운다고 하지만 여름에도 가을에도 추운 겨울철에도 꽃을 볼 수 있으니
속내를 알 수 없는 대상인 것 같습니다.
산책길 옆으로 붉은 열매를 달고 즐겁게 환영해 주는 식물은 남천인 것 같고요
길가의 주황빛 열매가 풍성한 것은 피라칸사스라고 하나 봅니다.
조금 추워도 자주 밖으로 나가서 겨울 길을 걸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