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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개꽃아재비의 푸념

 

 

개꽃아재비의 푸념

 

 

참꽃도 있고 개꽃도 따로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진달래를 참꽃이라 하고 철쭉을 개꽃이라고 한다더라

개떡 같은 세상

 

개꽃만도 못한 길가의 개꽃아재비가 너무 기가 막혀

지나가는 개에게 시비 건다네!

 

 

 

개꽃아재비;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귀화식물인데 개꽃과 닮았다고 하여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길가나 풀밭에서 자라며 6~9월 줄기나 가지 끝에 흰색의 꽃을 피우는데 식물 전체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고 한다.

 

요즘엔 개를 함부로 개라고 부르지 못하는 개같은 세상이라서 말도 조심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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