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6. 4. 7.
혼자 사는 늙은이
외로움 달래는 홀아비꽃대/유유 혼자 사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 모두 잊으면 될 것을 이름은 물론 전화번호도 지웠다얼굴도 잊었다호주머니 뒤집어 탈탈 털어 모두 버려 버렸다 책장에 꽂아 놓은 일기장은 바래서 안 보일 것이다만남보다는 이별이 익숙해졌기에잊고 버리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미련이 없다 그런데도 그럼에도 말이다홀아비 여럿 모이면 서로 자존심 세우느라 난리다기가 찰 노릇 그래서 홀아비는 냄새가 나는 모양이다. ..............................................................................................홀아비꽃대; 산지 숲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적으로 볼 수 있다. 1개의 꽃이삭이 촛대처럼 솟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