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자연
2026. 4. 6.
마음이 어지러워
꽃이 진다고 서러워할소냐 세상 그런 것 그게 아니라 푸른 하늘 맑은 날 갑자기 이상한 기분이 들게 하니까 그렇다는 말이다 우산이라도 쓰면 좀 다른 느낌이 올까 꽃눈을 맞으며/유유 왜 해는 뜨자마자 빨리 져야만 하는고 달이라도 볼 수 있기를 그래서 미련은 언제나 치사스러운 인생 쪼가리라고 하나 보다 살아가면서 전성기의 뒤안길은 보지 않으려 노력했건만어쩌랴늙어 갈수록 괴나리 보따리가 무겁기만 하여라 다 그런 것이련만꽃눈을 맞으면서 길을 걸을 때야 비로소 세월을 느끼게 되니삶의 한 단면을 깨닫게 하는 순간이로다. "가는세월그 누구가 막을 수가 있나요"노래나 불러야 할까나 - 봄을 즐겨야 한다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