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약, 익모초
어찌 몸만 아팠을까
아프다고 말 못 하는 그 가슴은
또 얼마나 아팠을 것인가
순산을 해도 고통이 심한데
난산 후의 후유증은 어떠했을 것이며
그런 자식이 맘고생은 얼마나 시켰던가
어머니였기에
한평생 멍에 메고 산
그 위대한 몸을 지켜준 것은
바로 익모초였다.
...............................
익모초; 두 가지 유형의 전설이 있다. 한 여성이 부상당한 노루를 구해주었는데 해산을 할 때 고통이 심하자 노루가 익모초를 가져다주어 위기를 면했다는 말이 있고, 아기를 낳은 후 오랫동안 병을 앓은 어머니를 위해 소년이 의원의 뒤를 밟아 익모초가 약인 것을 알게 되어 치료했다는 말도 있다. 여성 질환에 좋아 익모라 하고 눈에 좋아 익명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모든 여성병 치료에 유용했고 여름철 더위 먹거나 식욕이 없을 때도 활용한 약용식물이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메모 :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하늘을 사랑한 으아리 (0) | 2013.10.07 |
---|---|
[스크랩] 무릇 무릇처럼 사는 것이 좋다 (0) | 2013.10.07 |
[스크랩] 개모시풀의 쓰임새 (0) | 2013.10.07 |
[스크랩] 낭아초의 이빨 꽃 (0) | 2013.10.07 |
[스크랩] 진실만을 노래하는 제주조릿대의 꽃 (0) | 2013.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