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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매화노루발의 기도

 

 

 

매화노루발의 기도

 

                                            유유

 

 

산중 메마른 가랑잎에서 가뭄을 읽어내곤

들녘 논바닥 갈라질 것 예측하면서

고개 숙여 기도해 본다

 

 

 

 

 

 

 

 

누가 소금 좀 가져와다오

신당이야 있는 것 쓰면 될 터이고

기원문도 이미 써 놓아 읽을 준비되었다

 

 

 

 

 

 

 

 

하지도 지나갔는데

냇물도 말라버리고

갈증을 어찌할까나

숲속 매화노루발의 애간장 태운 기도 탓일까

 

 

 

 

 

 

 

바로 장마가 시작되고 말았다.

 

 

 

 

 

 

 

매화노루발; 숲속의 건조하고 척박한 땅에서 사는 풀이지만 상록성이고 목질도 있어 아관목이라고도 하는 특이한 형질을 갖고 있다. 빈약한 영양소에 야윈 성상으로 인해 늘 작은 크기로 존재한다. 6~7월에 피는 꽃이 고개 숙인 매화를 닮았고 형태는 노루발()과 비슷하여 매화노루발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꽃말은 "소녀의 기도"

 
 
 
 
 

 

 

더불어 매화노루발은 북한 공산군의 6.25 남침으로 숨진

국군장병과 유엔군

그리고 우리 국민들의 희생에 대해서도 영원한 안식을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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