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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목 잘린 사자

 

 

 

목 잘린 사자

 

 

아무리 으르렁대봤자 이젠 소용없다

추한 꼴 안 당하려면

조용히 고개 숙인 채 반성하고 있어야 하건만

썩어도 준치

 

마지막 세포까지 갉아 먹는 권력이 무섭구나!

 

 
 
 

<그 동안 다른 동물들의 생살을 닥치는 대로 뜯어 먹으며 살아 온 죄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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