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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도깨비가지

 

 

 

 

도깨비가지

 

                       유유

 

 

풀이 좋아

풀밭에서 놀고

풀이 좋아

풀만을 먹고 살고

 

 

 

 

 

 

 

 

풀을 좋아하는 소와 말에게

골칫거리가 생겼으니

바로 도깨비가지

목장의 무법자가 나타났다

 

 

 

 

 

 

 

 

날카로운 가시 달고

독으로 무장

실탄은 무궁무진하니

무서워라.

 

 

 

 

 

 

 

 

 

도깨비가지; 목장이나 빈터에서 자라는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해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줄기와 잎에 날카로운 가시가 많아 혐오감을 주기도 한다. 겨울철에 독성이 강한 노란색의 열매가 많이 달리는데 꽃은 여름에 가지나 감자꽃 비슷한 모양으로 핀다. 제주도에는 더 큰 왕도깨비가지도 번성하고 있다. 꽃말은 '믿을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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