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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푸른몽울풀

 

 

 

 

푸른몽울풀

 

                  유유

 

 

비눗방울의 허상

어디에 난 몽울일까

색이 파랗다

 

하나가 아니고 여럿

무슨 또 무슨 죄 아니고

미련이었나

 

깊은 계곡 보일 듯 말 듯

숨어야 했던

아픔이 시작된 전설이었다.

 

 

 

 

 

 

 

 

푸른몽울풀; 한라산 중산간 계곡 주변에서 자라는 쐐기풀과의 한해살이풀로 국내 미기록종인데 2011년 학술지에 발표되었다고 한다. 높이 10~25cm 정도이고 잎은 어긋나기로 2줄 배열되어 있으며 비대칭의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8~9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둥글게 모여 달린다. 몽울풀과 비교해 줄기에 털이 없고 꽃자루가 발달하지 않은 점에 차이가 나며 표면의 색이 청록색을 띤다고 하여 푸른몽울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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