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야생화

벽오동 심은 뜻은

 

 

 

 

 

벽오동 심은 뜻은

 

                          유유

 

 

씨 뿌려 거둘지니

교육은 백년대계요 문화는 천년대계라

 

 

 

 

 

 

 

 

 

 

봉황이 벽오동 나뭇가지에 깃들어

청아한 소리로 울면 천하가 태평해진다고 했는데

 

 

 

 

 

 

 

 

 

벽오동 없으니 봉황을 어찌 보랴

씨앗은 안 심어 놓고 인재 없음만을 탓하는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하지 말고

이제부터라도 하늘을 떠받칠 기둥을 깎아보자.

 

 

 

 

 

 

 

 

 

 

벽오동; 남부지방에서 높이 15m 정도로 자라는 오동나무인데 수피가 녹색이라서 벽오동으로 불린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넓으며 잎자루는 잎보다 길다. 꽃은 7월에 연한 노란색으로 피고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단성화이다. 참오동이 보라색, 개오동이 미색의 꽃을 봄에 피우는 것과 달리 벽오동은 여름에 꽃이 핀다. 열매는 볶아서 먹으면 커피 대용이 되며 잎은 고혈압이나 류머티즘 치료제로 사용하는 등 귀한 존재이다. 꽃말은 사모, 그리움

 

 

 

 

 

 

 

 

 

봉황은 신성한 전설상의 새로 벽오동 나뭇가지에만 깃들며 대나무 열매만 먹는다.”는 기록이 있고 권위의 상징이 된다. 화투장의 똥광은 봉황과 벽오동의 잎이 그려져 있어 가장 중요한 패로 인정받는다. 벽오동은 일 년에 1m 이상 자라고 목재가 병충해에 강함에 따라 딸을 낳으면 벽오동을 심고, 15년 후엔 다 크기 때문에 이를 잘라 혼수용 가구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여기에서도 미래의 봉황을 기다리는 의미가 숨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라꽃장포  (0) 2021.07.29
금방망이  (0) 2021.07.27
손바닥난초의 손금  (0) 2021.07.23
흰여로  (0) 2021.07.21
난초 흉내 소엽맥문동  (0) 202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