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여로
유유
무언가 익숙한 듯
그러면서도 낯설게 느껴지는 말
여로가 그렇다
독을 지녀서일까
어느 땐 강한 존재감을 보이다가
흐릿해지는 경계선
약성도 그렇다
흰여로의 흰 꽃이 순수함은 아닐지라도
조금의 구분과 차별화라면
그것도 그렇다.
흰여로; 산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뿌리줄기는 짧고 굵으며 줄기는 높이 1m 정도까지 자란다. 꽃은 노란빛이 도는 흰색으로 7~8월에 피며 줄기 끝의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참여로가 9월에 피는 데 비해 일찍 피는 편이다. 독성이나 약효는 여로와 같다. 여로의 꽃말은 "기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