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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노랫말

정방하폭

 

 

 

 

 

 

 

정방하폭

 

                               유유

 

 

제주도 십 대 절경 그중의 하나라

끊어진 벼랑 타고 백룡이 승천하니

바다와 한라산이 한 줄로 연결되어

이방의 신선들이 수시로 다녀간다

 

 

 

 

 

 

 

 

 

 

여름엔 시원함이 폭포의 생명이라

전설을 내리꽂는 단애의 물줄기는

물안개 물보라로 몽환을 만드노니

여기는 정방폭포 관광의 명소라네

 

 

 

 

 

 

 

 

 

 

정방폭포; 제주도 서귀포시 정방동 동남쪽 바닷가에 있는 명승지로 1995826일 제주기념물 제44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88일 명승 제43호로 변경되었다. 높이가 23미터, 너비 8미터, 웅덩이 깊이 5미터로 폭포수가 바다로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 폭포라고 한다. 여름철 시원한 물맞이 장소였던 점이 반영되어 정방하폭 (正房夏瀑)이라는 이름으로 영주 10경 중의 하나가 되었다. 정방폭포 뒤 암벽에는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으러 파견되었던 서복이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뜻의 글자를 새겼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으나 실체를 규명하지 못하고 있다.

 

 

 

 

 

 

 

 

 

 

영주십경; 제주도에서 경관이 빼어난 10곳을 지칭한다. 영주(瀛州)란 제주도의 옛 지명이다.

 

1경 성산일출 (城山日出) - 성산 일출봉의 해돋이

2경 사봉낙조 (紗峯落照) - 사라봉 정상에서 보는 저녁노을

3경 영구춘화 (瀛邱春花) - 방선문(영구, 속칭 들렁귀)의 봄맞이 꽃 경관

4경 정방하폭 (正房夏瀑) - 여름철 시원한 정방폭포

5경 귤림추색 (橘林秋色) - 귤 밭의 가을 풍경

6경 녹담만설 (鹿潭晩雪) - 백록담의 늦겨울 눈

7경 영실기암 (靈室奇巖) - 오백장군 등 영실의 기이한 바위들

8경 산방굴사 (山房窟寺) - 산방산에 있는 굴속의 절

9경 산포조어 (山浦釣魚) - 산지포구의 야간 집어등 고기잡이

10경 고수목마 (古藪牧馬) - 초원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말

 

 

 

 

 

 

 

 

 

 

서불과지(徐巿過之); 서불과차’(徐巿過此)라고도 하는데 중국 진나라 황제가 徐福에게 동양의 삼신산의 하나인 영주산에 가서 불로초를 캐어 오도록 하였으나 불로초를 찾지 못하고 정방폭포의 절벽에 서불과지라는 글을 새기고 서쪽으로 돌아갔다는 전설이 있어 이 지방의 이름이 서귀(西歸)포가 되었다고 한다. 암각 글씨는 추사 김정희가 보았다고 되어 있어 전문가들이 수차례에 걸쳐 탐색했으나 발견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대신 폭포 옆에 경남 남해의 금산에 있는 서불과차란 글자라고 주장하는 이상한 그림 문자를 그대로 새겨 놓았고 폭포 위 언덕에는 서복기념관을 설치하여 진시황 병마용과 근거 없는 전설들을 많이 열거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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