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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보배 같은 한련초

 

 

 

 

 

보배 같은 한련초

 

                                      유유

 

 

우리 몸에 피가 나면 묵정밭으로 달려가

한련초를 찾아야 한다네요

 

 

 

 

 

 

 

 

 

 

상처가 곪아가도 그 잡초로 치료할 수 있지만

마음의 상처만은 안 된다고 하지요

 

 

 

 

 

 

 

 

 

 

매끄러운 피부를 원하는 여성들은

뽑혀 버려진 연자초를 다듬어 봐야 한답니다

 

 

 

 

 

 

 

 

 

흰머리도 대머리도 논두렁 헤매다가

검은 액 흘리는 묵초란 풀을 찾아보라고 하고요

 

 

 

 

 

 

 

 

 

남자의 힘이 필요한 사람에겐 예장이란 약초가

여기저기 흔하다고 합니다

 

 

 

 

 

 

 

 

 

자궁암 식도암과 피부암에는 한약명의 묵한련

보배가 따로 없다고 하네요.

 

 

 

 

 

 

 

 

 

한련초(旱蓮草); 연자초, 저아초, 수한련이라고도 한다. 줄기나 잎에 상처를 내면 맑은 진액이 흘러나오다가 30초쯤 지나면 까맣게 바뀐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한련초의 즙을 수염이나 머리칼을 까맣게 물들이는 데에 썼으며 예장초, 묵한련, 묵두초, 묵초, 묵채, 묵연초, 한련풀, 하련초 등의 여러 이름도 그래서 붙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지방의 묵정밭과 논이나 개울가 등 물기 있는 땅에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지혈작용, 항균작용, 피부질환, 모발효과, 여성질환, 정력향상, 남성질환, 항암작용, 양기부족, .발기부전 등의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꽃말은 "애국심,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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