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야생화

꼬마은난초

 

 

 

 

꼬마은난초

 

                                유유

 

 

금세 울다가 다시 웃다가

꼬마들 노는 모습 어떻게 배웠을

숲속의 작은 요정

쳐다보지 말라며 솔방울과 티격태격

나뭇가지 사이의 햇살이 웃고 있네

 

 

 

 

 

 

 

 

 

혼자 멍하니 무슨 고민이

꼬맹이 소꿉놀이 어떻게 따라 할까

숲속의 작은 요정

조용히 걸으라며 개미들과 옥신각신

스쳐 가는 바람이 재미있다 웃음 주네

 

 

 

 

 

 

 

 

 

꼬마은난초; 제주도와 울릉도 및 남부 지방의 비옥한 숲속에서 자라는 난초로 은난초와 닮았으나 잎이 작고 꽃이 서로 떨어져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 사이에 흰색의 꽃이 피지만 전초의 크기가 10cm 전후에 불과해서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꽃말은 "총명"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리난초의 춤사위  (0) 2020.06.06
작약 이야기  (0) 2020.05.28
참꽃나무의 붉은 꽃  (0) 2020.05.19
산골 처녀 백작약  (0) 2020.05.14
금새우난초의 광채  (0) 2020.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