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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노랫말

해녀의 작살






해녀의 작살

        

                                      유유




해녀의 외 젓가락 물고기 꼬치구이

도미가 맛있을까 문어야 꼼짝 마라

갈매기 지나가다 못본 척 외면한다


 

찔리는 물고기는 어이가 없을 거야

태생을 원망하랴 작살을 미워하랴

흘린 피 파도 되어 바위에 낙서한다











제주해녀가 사용하던 작살은 소살이라고 부르는 고무줄을 이용한 작은 화살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누구나 작살을 이용한 물고기 잡이는 금지되어 있는데

어떤 횟집에 가면 방금 작살로 잡은 물고기라고 거짓으로 자랑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사진은 서귀포시 법횐포구에 설치되어 있는 동상>

- 물고기는 돌돔 형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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