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면 가라/유유
가는 사람 붙잡는 자는 바보
그 바보가 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그 누가 장담할 수 있나요
가려면 가라고 큰소리쳐놓고서
속으로만 삭이네요 돌아오라고
어차피 홀몸으로 왔다 가는 인생
오고 가고 하는 것 부질없다 하지만
다시 돌아올 것이란 신념이
울음도 상처도 다 극복한다기에
반토막 남은 자존심마저 버리고
가라고 한 그 말 취소하고 싶어라
잘 못하면 유행가 가사가 될 음조가 되었네요
아무렴 유행가면 어떨까
제대로 곡 붙여 많이만 불려지기만을 바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