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무게 중심/유유
가벼운 쪽은 채우고
무거우면 더 버려야 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거늘
비우지는 않고 자꾸 채우기만 하려는
욕망의 소용돌이
무게 중심이 흔들리면 인생도 무너진다
어렵기는 하지
아슬아슬 줄타기 외줄 걷는 인생길도 있으니
버림이 그 어찌 쉬운 일일까
하긴
본래 가진 것이 없기에 버릴 것도 없다고 하면서도
속살만 뒤룩뒤룩
그런데 어느 것을 보태고 어느 것을 줄여야 할까
알고도 이행이 어려운데
모르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인생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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